이통사 마음대로 줄이는 멤버십 혜택…공정위, '저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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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마음대로 줄이는 멤버십 혜택…공정위, '저격 준비'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7.10 16: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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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표준약관이나 가이드라인 마련 등 방안 검토하겠다"
윤문용 "단순 마케팅이라고 혜택 마음대로 줄이고 소비자들은 제대로 쓸 수 없는 구조는 문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이동통신사업자(이통사)가 기존 멤버십 혜택에서 조금씩 혜택을 변경하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재벌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통사의 멤버십 제도를 저격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4일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이통사 멤버십 제도에 대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표준약관이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기 때문이다.

1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공지를 통해 나만의 콕 푸드 카테고리 선택 고객 중 VVIP·VIP 등급에게 Tall 사이즈의 무료 아메리카노 제공을 Short 사이즈로 변경함은 물론, 멤버십 고객 중 스타벅스 사이즈업, Free Extras 이용 고객의 횟수를 1일 1회, 주 2회에서 주 1회로 변경함을 알렸다.

▲ 이동통신사업자(이통사)가 기존 멤버십 혜택에서 조금씩 혜택을 변경하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재벌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통사의 멤버십 제도를 저격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는 지난 7일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이 공지를 본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갈수록 혜택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용자들은 국정위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멤버십 혜택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멤버십 개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직장인 임모(30)씨는 "직장인이라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 혜택을 잘 이용했다"며 "근데 변경한다고 공지하나 올려두고 변경을 해 버리니 어쩌라는 것인지 고객으로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그간 이통사 멤버십이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알게 모르게 혜택을 조금씩 줄이는 것과 함께 멤버십 포인트를 기간내 활용 못 해 폐기되는 경우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통사들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해 연말까지 쓰지 못하고 폐기 처분되는 멤버십 포인트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ICT정책국장은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3G 요금제가 나온 이후에는 예전에 주던 통신 마일리지를 전혀 주고 있지 않다"며 "사실상 멤버십으로만 마케팅, 혜택을 대체하고 있는데 마일리지는 5년동안 관리되고 통신요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운 국장은 "그러나 멤버십은 일년에 소멸되고 사용처에서 내가 돈을 쓰고 부가적으로 할인을 받는 혜택이다 보니 사실상 사용자들도 사용빈도가 많이 써야 40~50%수준"이라며 "단순 마케팅이라고 해서 혜택을 마음대로 줄이고 소비자들은 제대로 쓸 수 없는 구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신비 논란도 많으니 멤버십을 마일리지를 대체하는 성격으로 보고 데이터 구매, 통신요금 기타 등을 쓸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 범위를 넓혀줘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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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용자 2017-07-11 11:01:07
lg이용자입니다.
오늘 스타벅스 이용했는데 깜짝 놀랐네요
지난번에는 주1회로 바꾸어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사이즈를 줄이는 lg
이거는 사용을 하라는 건지 아니면 못쓰게 꼼수를 쓰는건지..
진짜 몇백원가지고ㅡㅡ 어차피 포인트 차감인데 그것마저도 못쓰게하려는게 보이니 씁씁합니다.
포인트는 10만점이나 넣어주고 몇백원도 깍는마당에 포인트는 왜 주는지 모르겠군요
소비자 기만하지마세요 대기업에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