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트럼프vs김정은 ‘말싸움’ 에 코스피 233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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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트럼프vs김정은 ‘말싸움’ 에 코스피 2330선 붕괴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1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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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미국과 북한의 말 폭탄 수위가 극한으로 치달은 가운데 11일 코스피는 30포인트 이상 내린 2323.06으로 출발한 뒤 장중 233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59.47)보다 36.41포인트(1.54%) 하락한 2323.06으로 장을 열었다. 이후 2330선을 간신히 지켜내다가 장 초반 2320선으로 내려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핵으로 미국을 위협하면 그동안 세계가 볼 수 없었던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양 국간 발언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북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은 미군 괌 기지 주변을 ‘포위사격’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인 지난 10일 “우리가 발사하는 화성-12형은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하게 된다. 사거리 3356.7㎞를 1065초간 비행한 후 괌 주변 30~40㎞ 해상수역에 탄착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과거 큰 어려움에 처했던 일부 국가처럼 (존망의) 곤란에 빠질 것”이라고 일갈했다. ‘화염과 분노’ 발언에 대해서도 “발언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엄포를 놨다.
 
이틀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2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177억원)도 순매도세다. 기관은 (+557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0.20%)을 제외한 전 업종이 파란 불(하락)을 켜고 있다. 특히 은행(-2.35%), 전기전자(-2.09%), 의료정밀(-1.9%), 증권(-1.85%), 전기가스업(-1.52%), 금융업(-1.23%)의 하락폭이 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0.04)보다 10.23포인트(1.60%) 내린 629.81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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