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100일]현대차,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친환경차 개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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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100일]현대차,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친환경차 개발 ‘화답’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8.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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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소전기차·친환경 로드맵 전격 공개…수소 에너지 관심 제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차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17일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17일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전격 공개하면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화답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차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행사에서 미세먼지 등 심각한 환경문제로 친환경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차 개발에 기술 역량을 총동원,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현대차의 행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외치며 2030년까지 경유차 운행을 중단시키는 한편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공약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는 평가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탈석탄 기조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 역시 현대차에게는 호재다. 현대차가 공들이고 있는 수소전기차 사업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의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수소 에너지의 경쟁력은 이미 해외에서 먼저 입증됐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계절과 날씨에 제한을 받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의 공급 경직성과 간헐성을 보완하는 에너지 캐리어로서,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전기 재생산수단으로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공기필터가 탑재,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정부도 문 대통령 임기인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 대, 수소전기차 1만5000대를 보급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보조를 맞춰 차량 보급 확대에 매진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는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0년까지 친환경 라인업을 31개 차종을 확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세먼지, 환경오염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 소비자 인식에 친환경차에 대한 거부감이 남아있는 등의 제약도 따르지만 정부 정책에 적극 발맞춰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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