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국가지질공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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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첫 국가지질공원 탄생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9.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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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12개 명소)’국가지질공원 인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확정됐다.ⓒ전북도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확정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는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정식 인증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환경부 지질공원위는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 고창갯벌과 적벽강, 운곡습지 등 12개 지질명소로 이뤄진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정식 인증했다.

전북 첫 국가지질공원인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면적은 520.30㎢로 적벽강, 채석강, 운곡습지, 고창갯벌 등 총 12개의 지질명소로 이뤄졌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경관적 가치가 높은 지질자원의 현명한 보전,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로, 현재 국내에 강원 평화지역과 강원 고생대, 울릉도-독도, 경북 청송, 부산, 무등산권, 제주도, 한탄·임진강 등 8개 국가지질공원이 있다.

전북도는 이번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향후 4년간 국비 4억원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또 전북도는 적벽강(페퍼라이트), 고창갯벌(쉐니어) 등 세계적 가치를 지닌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어,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국제적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향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도 추진해 위상을 더 높여나갈 방침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질자원 및 가치 발굴, 탐방객 안내소 등 기반 마련, 주민 협력체계 구축, 지질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준비한 뒤 2016년 10월 환경부에 인증신청서를 제출해 전문위원 현장실사 등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 6월 진행된 현장실사에서, ‘갯벌은 살아있다’ 등 지질교육 및 탐방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참여 의지 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국가지질공원으로서의 운영 여건과 발전 가능성도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와 관련 “과학적으로 중요하고 희귀한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정식으로 인정됐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널리 알리고 보존을 잘 해나가면서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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