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대원제약이 올 3분기 증권가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으나 4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수익성 회복이라는 선결조건이 함께 제시됐다.
18일 대원제약은 전 거래일(1만 9350원)보다 150원(0.78%) 하락한 1만 92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700원(3.62%) 떨어진 1만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지용 연구원은 대원제약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30억 원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제약 내수와 수탁 매출 증가로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하락한 71억 원으로 당사 컨센서스인 89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판매촉진비 등이 증가한 것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 실적 저점으로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호흡기 제품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4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728억 원, 영업이익은 22.6% 늘어난 107억 원(22.6%)으로 추정하며 이전 분기와 달리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14.7%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대원제약이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수익성 회복이 선결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Trading BUY로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는 2만 1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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