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잔업 전면 중단…“사드여파 따른 생산량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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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잔업 전면 중단…“사드여파 따른 생산량 조정”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9.21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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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오는 25일부터 잔업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이는 통상임금 1심 패소로 인해 기아차의 인건비 줄이기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노조에 잔업을 중단하고 특근을 최소화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의 잔업시간은 현행 대비 1조 10분, 2조 20분 등 총 30분이 줄어들게 된다.

기아차는 이번 결정에 대해 사드 보복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 정부의 장시간 근로 해소정책 부응 등을 이유로 삼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통상임금 소송 결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잔업 중단으로 연간 생산량이 4만 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특근이나 잔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신규인원 채용을 통해 장시간 근로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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