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오리온이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권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다. 증권가는 지금 당장은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외형 성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이다.
28일 오리온은 전날(9만 8000원)보다 1900원(1.94%) 떨어진 9만 61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3300원(3.37%) 하락한 9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31.2% 감소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도 전 분기에 이어 매출액이 3.2%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날(27일) 오리온홀딩스가 오리온주식 1천만주(지분율 25.3%)를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 간의 주가 괴리가 좁아질수록 일반 주주의 청약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 연구원은 “향후 투자가의 관심은 올 4분기 이후 중국 매출액 성장, 구조조정, 베트남 및 러시아의 성장률 둔화 여부 등”이라며 “(오리온이) 현재 추진 중인 중국에서의 인력 조정 및 전통채널의 영업전략 개선 등의 노력을 크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로컬 경쟁 제품력 향상 △사드 논란으로 인한 중국 로컬 업체의 시장 내 점유율 확대 등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경주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 시장 내 체질 개선은 연결 이익 구조를 한 단계 더 강화시킬 수 있으므로 중국 점유율 확대 성과 및 한국에서의 사업 다각화 성과가 장기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0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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