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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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10.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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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침수 전복사고 조치사항의 수정 전과 후의 도표를 들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6일 국정감사 이틀만에 국회 상임위 곳곳에서 파행이 벌어진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민생, 개혁, 안보’ 의제로 이끌어 가야할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파행으로 얼룩지게 하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박근혜 정부 국정감사가 되자, 이슈를 물타기 하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아닌지 붇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국감 이틀째인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 충돌이 일어나는 등 파행이 벌어졌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법사위의 헌법재판소 국감 파행은 14년 만에 처음 일어난 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출된 것으로, 법적 하자가 없다. 그럼에도 이를 문제 삼으며 국감을 시작도 하기 전에 파행시키고, 이 사태에 안타까운 심경을 표현한 대통령의 발언까지 빌미로 삼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라고 강조했다.

농해수위와 교문위 파행에 대해서도 그는 “해수부 국정감사는 '박근혜 정권의 세월호 참사 보고상황 및 대통령 훈령 불법조작 사건'을 엄호하려는 자유한국당에 의해 파행되됐다”며 “문체부 국감도 혈세만 낭비하고 무용지물이 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책임 있는 자유한국당이 여론조작에 대한 반성은커녕 본질을 호도하는 물타기 자료제출 요구로 국감을 파행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동의하는 정당이 함께하는 회의를 모든 정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어제 세월호 유가족과 이석태 전 특조위원장을 모시고 이번 대통령 훈령 불법조작 사건에 대해 여러 말씀을 들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국감에서 불법조작 사건의 실체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관련 증인을 선정했으며 우리 당 소속 운영위원회, 행정안전위, 농해수위 간사 간 오늘 오후 대책회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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