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는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6월 개설돼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지난 9월 10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0월 현재 1037만 4155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방문자 수의 꾸준한 증가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치매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도 그만큼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올해 문재인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발표 이후 치매에 관심이 집중된 것도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 방문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는 치매예방, 치매돌봄, 치매지원서비스 등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치매서비스 플랫폼이다.
현재 전국의 치매현황, 치매시설정보, 치매자가진단, 맞춤형 치매지원정보 제공서비스 ‘알짜정보 내비게이션’, 실종치매노인지원 등 치매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자가진단 결과를 통해 자신의 현재 치매위험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알짜정보 내비게이션에 이용자의 나이, 소득기준, 치매진단여부 등을 기입함으로써 본인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맞춤형 치매지원 서비스를 연계 받을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 관계자는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는 치매환자와 가족 뿐 아니라 치매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 종합 포털”이라며 “홈페이지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1899-9988 치매상담콜센터를 통해 홈페이지 서비스 이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치매센터는 방문자 수 1000만 돌파에 발맞춰 치매환자 가족의 마음건강을 위한 온라인자가심리검사 ‘마음건강수첩’ 서비스도 시작했다.
치매환자 가족은 마음건강수첩을 통해 환자 돌봄의 부담 수준을 점검해보고 기분 상태 및 부담에 영향을 주고 있는 요소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결과에 따라 돌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연계되며 원하는 경우, 치매상담콜센터를 통해 돌봄 부담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온라인자가심리검사 ‘마음건강수첩’은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