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에 증권가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달성하며 주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8년 시장 추정치가 상향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36만 5000원)보다 1만 3000원(3.56%) 상승한 37만 8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7000원(1.92%) 오른 37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영업이익 205억 원을 달성해 자사 기존추정치인 48억 원을 대폭 상회했다. 2공장 가동률이 기존 추정치 42%보다 높은 50% 달성하면서 매출액은 15% 상회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볼륨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수익성 높은 2공장의 매출비중 확대(2017년 상반기 50%, 2017년 3분기 61%)로 수익성이 매출성장 대비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그전까지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삼성바이오의 실적전망에 대한 우려섞인 시선이 있었다. 2019년 말 생산 개시될 3공장의 가동률 상승속도와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바이오 2공장이 FDA승인을 받으면서 3공장의 신규고객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3분기 2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함에 따라 자사 영업이익 전망치인 1047억 원 달성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실적은 자사 추정치보다는 2018년 컨센서스(평균 영업이익 717억 원, 최저 260억 원)가 상향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4만 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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