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당대회는 늦출 수 없다...통합 전대도 통합 조건 아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바른정당이 1일 보수통합과 관련 당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오는 5일 다시 의원총회를 개최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브리핑을 통해 “4시부터 6시 5분까지 대략 두 시간 넘게 참석한 의원님들과 당의 진로와 관련해서 허심탄회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면서 “5일 저녁 8시에 다시 만나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의총) 내용을 일일이 말하기는 어렵고, 통합이냐 자강이냐 어떻게 하면 우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가를 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자강파 유승민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당내 통합파 의원들의 탈당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당원대표자회의)를 연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대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안한 ‘통합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통합 전대는 통합 조건이 아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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