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최양하 "머리 숙여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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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최양하 "머리 숙여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11.0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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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최양하 한샘 회장이 사내 성폭행 논란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최 회장은 지난 4일 한샘 전(全)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사실관계를 떠나 그런 일이 회사에서 발생한 것과 직원을 돌보지 못해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철저히 보호 받고 믿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확실히 작동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접수되는 모든 제보와 건의는 내가 직접 확인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경영진부터 반성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면서 더 높은 윤리 기준을 적용하겠다"며 "나도 외부 전문가와 젊은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직원을 제2, 제3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라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확실한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존중하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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