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GS리테일, 내년까지 이어질 비용 부담에 당분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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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GS리테일, 내년까지 이어질 비용 부담에 당분간 ‘약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08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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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적자 확대 가능성 및 점포 지원 비용 증가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GS리테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GS리테일이 당분간은 주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대신증권이 전망했다. 오는 2018년 영업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점포 지원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8일 GS리테일은 전날(3만 5700원)보다 1200원(3.36%) 하락한 3만 45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0.28%) 떨어진 3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GS리테일의 올 3분기 실적에 대해 “편의점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세금을 제외하면 비교적 무난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593억 원(전년 대비 14% 증가, 이하 YoY), 556억 원(YoY 35% 감소)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인 730억 원 대비 31% 하회하며 크게 부진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7294억 원(YoY 14% 증가), 759억 원(YoY 5% 감소)를 기록했다. 점포 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나 점포 당 가중평균 매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배 혐오 광고 삽입으로 담배 매출이 줄었으며 8월 잦은 우천으로 여름철 고마진 음료 등 매출이 부진했던 것이 특징이다. 대신증권은 “점당 매출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점포 출점과 점포 폐기 지원이 늘면서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크게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왓슨스 영업적자 20억 원 발생 및 평촌몰 임대사업 종료에 따른 임대수익 62억 원, 그리고 비경상적인 세금 300억 원 발생 등이 맞물려 영업적자가 지난 해 20억 원에서 올해 3분기 286억 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전날 KT&G의 전자담배 ‘릴’ 출시와 GS리테일의 독점 유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며 “릴의 판매가 GS리테일 매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그 효과가 점포 출점 과열 양상에서 불거진 점당 매출액 부진을 개선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2018년에 왓슨스의 공격적인 출점으로 적자 확대 가능성이 높고 최저임금 상승으로 점포 지워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ptforn)과 6개월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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