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2017년 해외채권 판매금액이 1조 원을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채권 중개를 시작한지 6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달러표시 해외채권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브라질 국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채권 시장에서 달러표시 해외채권 성장이 갖는 의미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해외채권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시장에 공급되는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2015년 540억 원이었던 달러표시 채권 판매금액은 2016년 1200억 원에 이어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2500억 원을 돌파했다.

달러표시 해외채권의 매력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은행예금과 비교되는 금리와 안정성을 꼽았다. 주요 판매 상품도 4~6% 금리의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한국전력 등이 발행한 3~4%대 금리의 회사채(KP물), 3%대 중반의 사우디아라비아 국채 등이다.

신한금융투자 박영민 FICC부장은 “금번 1조 원 돌파는 신한금융투자가 해외채권의 명가임을 고객과 시장이 증명해준 의미 있는 결과”라 평했다.

이어 “오랜 시간 이어온 해외 IB 은행들과의 네트워크, 신뢰를 기반으로 전 세계 거이 모든 채권을 중개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화답하고자, 해외시장의 매력적인 상품 발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임영빈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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