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군이 압축되는 모양새다.
우리은행 측은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여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한 후, 손태승(現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과 최병길(現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前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을 최종 면접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오후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은행장 후보자들의 경영능력 및 리더십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임추위 위원들간 충분한 토의와 협의를 거쳐 최종 2인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11월 30일을 전후하여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에서는 곧바로 은행장 후보자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자는 12월말 이전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되고 바로 취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은행장 선임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 1인에 대해 복수의 헤드헌터사에서 평판조회를 실시하여 지난 24일 후보자들에 대한 상세한 평판조회 결과를 보고 받았고, 오늘 후보자 9명 전원에 대해 1차 면접을 진행했다”며 “조직 안정화를 위해 선임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면서도 일정을 신속히 추진하여 이주 내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