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3 수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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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민주주의者 YS③] "의회주의자이자 정당주의자”
전·현직 정치인이 말하는 YS에 대한 단상
“의회민주주의에 확고한 신념 있었던 정치인”
“정당내 계파들 사이에서 공존의 지혜 발휘”
2017년 11월 30일 (목)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22일 추도식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로 가득 찼다. <시사오늘>은 현충원을 찾은 정치인들에게 YS가 추구했던 의회주의와 정당주의에 대해 물어봤다.

   
▲ YS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증언을 해준 전·현직 정치인들. ⓒ시사오늘 DB

-김덕룡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

“YS 대통령께서는 군사정부에 의해 사실상 제도권에서 추방당했지만 본인은 의회주의자로서, 의회중심 정치, 의회에서의 투쟁을 기본으로 했던 분이다. 누구보다도 의회주의자였다.”

-김봉조 민주동지회장

“YS는 국회에서 제명됐음에도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의회민주주의의 중요성이 요즘 많이 퇴색됐다. 정치인이라면 정치적으로, 원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야 한다. 요즘은 정치인들이 툭 하면 원내투쟁이 아니라, 자꾸 밖에 손을 벌리려고 한다. 프로정치인으로서의 의식이 부족하다. YS는 진정한 의회주의자였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YS는 우리에게 개혁이 무엇인지 보여주신 분이다. 우리나라를 깨끗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제도를 그때 다 만들었다. 정치적 안정을 위한 군부 사조직 척결, 금융실명제, 고위공직자재산공개 등 그런 게 다 기틀이 돼서 우리 사회가 깨끗한 사회로 갈 수 있었다. 이런 게 개혁이지, 요즘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 거려진다. 진지한 개혁이 아니라고 본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YS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회민주주의자로서, 당당한 소신과 불굴의 투지로 칠흑같은 군사 권위주의 정부랑 맞서 싸웠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내 주셨다. 정말 위대한 역할을 하셨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옛날 YS가 야당 총재를 하고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했을 시절 당시에는, 당내 여러 계파들이 많이 존재했다. YS계, DJ계로 나눠지는 상도동계와 동교동계가 대표적이었다. 그 안에서 절묘한 공존의 지혜를 서로 발휘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한 야당의 단일전선을 잘 끌고 나가는 모습을 뜻 깊게 봤다. 당내의 여러 세력들에 대해서 충분히 그들의 역량과 능력을, 또 권한을 인정해주고 공존하려고 노력한 그런 정치인이었다.”

-자유한국당 이성헌 서대문구갑 당협위원장

“난 실질적인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루신 분이 바로 YS라고 생각한다. 12대때, 2·12 총선 같은 경우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여를 반대했었다. 그런데 YS가,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서 심판을 하는 것이라고 하며 참여함으로써 사실상 새로운 야당이 만들어지게 되고, 민한당이 없어지고, 6·29가 오게되고, 오늘날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틀이 마련된 계기가 됐다. 이게 의회주의고, 민주주의다. 민주주의를 실질적으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생각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의회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서 아주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군사독재 시절 YS는 가장 큰 정치인이었다. 의회와 정당정치를 통해, 개혁을 이루고 현실적으로 국가의 변화를 이끌어낸 위대한 지도자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YS는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다는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군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전격적으로 제거하고, 지방자치제도를 실시한 것도 굉장히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또, 금융실명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등 그야말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한 대통령이다. 우리 세대한테는 민주주의의 큰 산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거 같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역사의 거인이었다. 어찌보면 YS DJ 두 분 처럼 몸을 바쳐 민주주의를 하고,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헌신한 분들이 드물다. 한국 야당의 역사는 YS가 부끄럽지 않게 만든 부분이 많다.”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YS는 논리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타고난 정치적 감각이 있으셨다. 또한 의회민주주의에 확고한 신념이 있었던 분이다. 그래서 최악의 상황에서도 국회를 버리지 않았다. 다른 의원들은 장내에 있다가 필요할 땐 장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YS는 일단 주활동 무대를 장내로 봤다. 극한투쟁을 할 필요가 있더라도 그 투쟁은 장내에서 해야한다고 봤다. 야당으로 어려웠을 때도 그런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그 부분은 저희 아버지인 DJ하고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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