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직 박탈… 당내 ‘통합파’ 1명 줄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5일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당선무효형을 최종 확정 받으면서, 국민의당은 총 의석수가 39석으로 줄어 국회 내 존재감 부각에 난항을 겪게 됐다. 특히 송기석 비서실장과 함께 안철수 대표의 ‘양 날개’로 꼽히던 최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안 대표의 ‘중도통합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은 작년 총선 직전 선거 사무원 외의 사람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건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날 대법원이 벌금 200만원 형을 최종 확정하면서 ‘당선무효’ 효과가 발생하게 됐다.
현행 공직선거법 상 선출직 정치인이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한편 송기석 비서실장과 함께 안철수 대표의 ‘양 날개’로 불리는 최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안 대표의 중도통합 추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추측이다.
최 의원은 작년 대선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는 길”이라며 민주당을 탈당했으며,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대표의 출마를 지지한 바 있다.
또한 최 의원은 호남계 초선·중진 의원들이 반발하는 안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에 적극 힘을 실어주는 ‘통합파’다. 최 의원은 끝장토론 이후 “(통합) 판세는 분명하다”며 호남계를 향해 “전반적 분위기를 왜곡 하는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