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한국은행이 6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발 빠르게 수신 상품에 대한 기본금리를 올리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 NH농협은행은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0.25%p) 발표 이후 연이어 기본 금리를 인상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인상을 실시한 곳은 우리은행으로 지난 1일부터 적금과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고 0.3%P 인상한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을 포함한 18개 적금과 ‘위비슈퍼주거래예금’ 등 11개 정기예금에 적용될 예정이다.
뒤이어 신한은행도 4일 예·적금의 금리를 최대 0.3%p 인상했다. ‘신한 S드림 정기예금’은 연 1.1%에서 1.35%로 상향됐으며, ‘신한 S-힐링 여행적금’의 기본 금리는 연 1.05%에서 1.35%로 조정됐다.
KEB하나은행은 5일 거치 식 예금 15종과 적금 25종의 금리를 최대 0.3%p 올렸다. 상품 중에서는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 및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적금 상품에 경우 기본 금리가 1.6%~1.9%까지 상승해, 우대금리까지 적용되면 최고 2.2%까지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부터 인상에 돌입했다. ‘KB스마트폰 예금’은 기본 금리가 연 1.2%에서 1.5%로 상승됐다. 만약 우대금리까지 적용되면 최고 연 2.1%까지 마련된다.
이외에도 농협은행은 같은 날 거치식 예금과 적금 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 중 ‘농협 일반정기예금’과 ‘자유적립형정기예금’의 경우 기본 금리가 연 1.0%에서 1.25%로 상승했으며, ‘개인용 큰만족실세예금’은 연 1.10%에서 1.35%의 인상된 금리를 제공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적금과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서민들의 가계에 보탬이 되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