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당협위원장 교체 후폭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불출마, 남경필은 “바른정당으론 안 나가”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지사는 1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7년여의 도정을 마무리하고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자에게 기회를 드리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될 예정인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써는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같은 날 "내년 지방선거에 바른정당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옳은 길이었으나 실패했다“라고 토로하며 이처럼 전했다.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 후폭풍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대거 교체 휴우증을 겪고 있다. 홍준표 대표에 대한 탈락한 중진들의 공세가 거세다. 일각에선 친박계와 친홍계의 계파 갈등으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7일 당무감사의 결과로 62명의 당협위원장직 교체 대상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으론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8선)과 역시 친박계의 핵심인사인 유기준 의원(4선)이 포함됐다. 배덕광‧엄용수 의원도 교체 대상이 됐다. 류여해 최고위원도 여기 포함됐다.
이에 유 의원은 즉각 이날 원외 당협위원장 탈락자 10여 명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대표는 여성 정치인을 무시하는 마초”라고 비난했다.
이에 한국당은 오는 20일까지 탈락자들의 재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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