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WP제품·솔루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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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WP제품·솔루션 적용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12.19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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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올림픽 취재진들이 숙박 공간으로 사용할 미디어레지던스의 전경. 해당 시설에는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강재가 대거 적용돼 디자인 감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포스코

포스코는 최근 준공되고 있는 국제방송센터,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월드프리미엄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지난 4월 준공한 국제방송센터(IBC)에 사용된 고급형강 제품은 포스코가 생산한 열연과 후판을 정밀 재단·용접해 제작됐다. 포스에이치(Pos-H)라 불리는 이 제품은 건축물 등 구조물에 최적화해 맞춤 제작된다는 점에서 기존 열간압연 형강과 같이 불필요한 강재사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또한 국제방송센터의 모든 기둥에 적용된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은 화재사고에 강하면서도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포스코 고유 솔루션이다. 건식내화 클래딩 공법은 기둥에 내화 페인트를 칠해 화재사고에 대비하는 기존 공법에서 탈피해, 기둥표면을 내화물질로 감싸는 방식으로 내화페인트처럼 양생기간이 필요없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세계 기자들의 숙소로 사용될 미디어 레지던스에는 고부가가치 강재가 대거 적용돼 디자인 감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이 도금돼 일반 아연도금강판보다 5배 이상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을 섬유 질감이 느껴지도록 특수프린트해 욕실과 벽체의 외장재로 적용, 반영구적인 내구성과 예술성을 높인 것.

이 외에도 방화문과 배관함, 복도에는 알루미늄-아연 도금강판인 알자스타(ALZASTA)가, 욕실내부에는 거울수준의 선명한 반사율을 가진 스테인리스강인 포스에스디(PossSD)가 각각 적용됐다.

특히 포스코는 미디어레지던스는 300개 객실을 100% 공장에서 사전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이동형 유닛 방식을 적용, 건설기간을 일반 콘크리트로 지었을 경우보다 18개월 가량 단축했다. 더욱이 이동형 유닛 방식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다른 지역으로 옮겨 호텔이나 기숙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관동하키센터의 모든 외부 벽면에는 내식성과 함께 우수한 표면과 높은 강도를 가진 포스코 스테인리스강 329LD가 적용됐다. 포스코는 최적의 두께를 산출하는 구조해석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설계보다 두께를 25% 줄이는 성과도 이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다양한 패키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확대 적용해나갈 방침"이라며 "이번 미디어레지던스에서 우수성이 확인된 이동형 유닛 솔루션 등을 베이징올림픽은 물론 세계 스포츠이벤트에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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