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올 4분기에는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이나, 2018년 들어서는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이 분석했다.
28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전 거래일 종가(1만 8550원)와 동일가로 장 시작해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50원(0.27%) 오른 1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월드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 38.2% 증가한 2145억 원과 614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한국타이어의 미국 공장 안정화 지연 및 금산공장의 일시적 가동중단 영향 등 기존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 하향요인이 발생해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허나 긍정적 이슈 또한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난 22일 한국타이어 지분을 대주주인 조양래 회장으로부터 추가 취득(취득금액 약 3240억 원, 지분율 4.8%)했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에 대한 지분율을 기조 25.2%에서 30%로 확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분취득 목적은 상장 자회사에 대한 의무지분 보유율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월드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5%, 21.4% 증가한 9043억 원과 2772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한국타이어의 실적이 올 4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회복될 전망이며 아트라스 BX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및 한국타이어 지분율 확대에 따른 매출액(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조수형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한국타이어 실적전망 하향 및 주가하락 등을 반영해 기존 2만 65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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