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설 특수 잡아라'…유통가,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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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설 특수 잡아라'…유통가,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돌입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12.2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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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유통업계는 2018년 무술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 뉴시스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2018년 무술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평균 20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1월 21일까지 26일간 33개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보신세트'(9만8000원), '영동 곶감 2호세트'(7만원), '천년다랑 굴비마을세트'(10만원) 등 5만~10만원 선물 품목을 다양화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내년 1월 5일부터 설 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25일까지 21일간, 신세계백화점은 28일까지 24일간 예약판매에 나섰다. 두 곳모두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늘린 게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물량은 지난 설 때보다 30%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제주 한라봉 트(6만8000원), 바다향갈치(9만5000원) 등 10만원 이하 국내산 선물 15개 품목을 추가했다. 

대형마트도 설 맞이 사전예약 행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홈플러스가 가장 먼저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5일 간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2월 1일까지다.

이마트는 과일 등 농수산물 선물 세트의 경우 5만~10만원 선의 가격대 상품을 전년보다 20% 늘렸다. 제주 흑한우 세트를 9만9200원에, 덕우도 활전복 세트를 8만82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와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 등 과일 선물 세트를 9만9000원에 선보인다.

마트들은 선물세트와 함께 사은 혜택도 늘렸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사전 예약 구매 소비자에게 금액에 따라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의 경우 1000만 원어치를 구입하면 최대 150만 원, 이마트는 100만 원어치 상품권을 지급한다. 홈플러스도 최대 130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5만~10만 원대 상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설보다 20%가량 물량을 늘렸다고 입을 모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명절 선물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김영란법 개정된만큼 올 설에는 갈치, 한라봉, 멸치, 곶감 등 10만원 이하의 국내산 명절 선물이 늘어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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