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카드업에 있어 1등 기업도 예외없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돌파 가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DT Drive’라는 전략을 설정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성장 아젠다 ‘Triple 10’을 선포했고,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제2창업 수준의 전방위적인 변화와 혁신을 다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 리더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 슬로건 Lead by 런칭, 새로운 상품체계 도입을 통한 Deep Dream 카드 50만장 돌파, 인공지능 기반 신한 판(FAN) UX 전면 개편 등 디지털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가치와 니즈를 담아내기 위한 일련의 혁신 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신한카드는 카드사 최초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대통령상,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9년 연속 수상, 콜센터 품질지수 카드산업부문 1위, 소비자중심경영 2회 연속 인증 등 권위있는 대외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임 사장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다시금 신발 끈을 동여맬 것을 주문했다. 2018년 시장 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 및 잠재 리스크의 증가가 예상되며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따라 가계의 소비 여력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임 사장은 “우리 앞에 놓인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을 단순한 ‘장애물’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로 삼야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운영 △디지털 퍼스트 혁신 가속화 △멀티 파이낸스 컴퍼니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의 성과 창출 가시화 △1등 DNA 기반 강한 조직문화 구축 등 5대 과제를 설정했다.
임 사장은 “우리가 기본으로 돌아가 업무의 작은 부분까지 돌아보고 전방위적·근본적 변화를 이뤄낸다면 어떠한 난관도 돌파 가능할 것”이라는 신뢰를 내비쳤다.
한편, 임 사장은 금일(2일) 새해 첫 출근한 임직원들을 위한 점심 배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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