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리온, 더딘 中 매출 회복에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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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오리온, 더딘 中 매출 회복에 주가 약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10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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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략 변화 예의주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오리온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오리온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중국에서의 더딘 회복으로 인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이 분석했다. 이에 동사의 올해 중국 전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에 따른 결과물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10일 오리온은 전 거래일(10만 6500원)보다 500원(0.47%) 하락한 10만 6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1500원(1.41%) 떨어진 1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오리온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9%, 51.6% 감소한 5131억 원과 412억 원으로 추정,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제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8% 감소한 2637억 원으로 예상했다.

한한령 이후 소매 판매 감소와 유통 재고 반환으로 크게 부진했던 중국 매출액 성장률(전년 대비 42% 감소)이 3분기 집중적인 재고 소진을 거치며 다소 회복되는 듯(전년 대비 17.1% 감소)했으나 지난 4분기 들어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6%, 45.4% 증가한 2조 839억 원과 259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 실적 회복의 핵심인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0%, 156.3% 증가한 1조 191억 원과 1172억 원으로 전망했다.

오리온은 최근 중국 3~4선 지역의 채널 전략을 수정했다. 기존에 회사가 직접 모든 판매상을 대상으로 가격 책정, 진열, 프로모션 등을 전담하고 경소상은 제품 배달기능만 수행했다. 허나 최근에는 직접 관리의 효율 낮은 지역에서 경소상에 상기 기능들을 위임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구조조정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가능한 반면, 가격 결정력 위임에 따른 브랜드력 훼손 및 재고 누적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중국에서 신제품 출시가 매우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품과 채널 모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오리온의 전략적 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가를 관전포인트로 지목하며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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