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 경영간섭 우려, 신동빈 석방' 청와대 국민청원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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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 경영간섭 우려, 신동빈 석방' 청와대 국민청원 줄줄이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02.21 11: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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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석방하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주목되고 있다.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석방하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주목되고 있다.

2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신 회장이 구속 수감된 이후 ‘롯데 신동빈회장 구명’, ‘신동빈 회장 석방을 위한 청원’, ‘신동빈 지키지 못하면 일자리 엄청 줄어든다’ 등의 청원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청원의 주 내용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같은 사안을 두고 다른 판결에 대한 형평성 문제 제기와 사드 부지 제공에 대한 롯데의 희생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를 이뤘다.
 
한 청원인은 “사드 부지 제공으로 인한 중국의 경고를 무릅쓰고 2016년 9월 사드부지로 성주골프장을 국방부에 제공했다”며 “이후 벌어진 보복으로 지금까지 많은 마음고생을 했을 신동빈 회장, 대한민국을 위해 고생했던 롯데의 아픔을 지금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보듬어 줄때라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신동빈 회장의 사드 부지제공은 국가에 대한 헌신이라 판단한다”며 “결과로 중국 사업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는 롯데 신동빈 회장의 헌신과 롯데의 피해를 고려하지 않은 재판 결과를 재고 해주셨으면 한다”며 “재판부의 판단은 사드부지 제공과 국가 헌신의 결과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한 롯데 그룹의 손실과 피해를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관련 청원글 하나에 많게는 820여명의 인원이 청원에 동의하고 있다. 일각에선 평창동계올림픽이 중후반부에 접어들은 시점에 신 회장의 역할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현재 신회장은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며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평창 일대에 상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구속으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스키협회 관계자는 “협회장의 구속으로 올림픽 지원체계가 공백상태인 현 상황에서는 선수들의 선전과 다가오는 패럴림픽 또한 제대로 치룰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신 회장을 석방해야 한다는 내용도 눈에 띈다. 바로 오늘(21일) 열릴 일본롯데홀딩스에서 신 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건을 두고 언급한 모양새다.

업계는 신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자진사퇴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향후 한국롯데는 일본롯데의 경영 간섭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한 청원인은 “현재 일본 롯데 임원들은 직원이 많다는 이유로 한국롯데에 줄기차게 구조조정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이 날지 모르겠으나 잘못하다간 큰일난다”고 염려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월 13일 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건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은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K재단의 하남 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으로 롯데그룹이 70억 원을 부담한 것이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제3자 뇌물에도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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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OO 2018-02-25 06:43:45
헛웃음이 나온다. 일본기업을 왜 도와주냐. 사법부가 삼성은 도와주고 롯데는 안도와준이유는 삼성은 국내기업이고 돈이 많아서고. 롯데는 일본기업이고 삼성보다 돈이 없어서다. 해외나가면 롯데는 일본기업으로 마케팅하고 있고 심지어 제품에 일본브랜드라고 적혀있더라. ㅋ 삼성 롯데 둘다 싫지만 한국이 롯데를 왜 도와줘야 하냐?

뭐니 2018-02-21 13:33:11
기사 같은것좀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