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트럼프發 관세폭탄, 안팎서 진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파장이 확대되는 눈치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은 "유럽인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앉아서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히 조처하겠다. 세계무역기구를 통한 보복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도 "상응하는 조처를 취하겠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공언했다.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여당인 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접근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역시 "이번 조치가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양회 개막…개헌안 통과 유력
중국 정치권의 연례 최대 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3일 개막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성사 여부다.
이번 양회에서는 총 21개 헌법 조항 수정안이 제출됐다. '주석과 부주석의 연임은 2회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삭제된 수정안이다.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푸틴 "미국 MD 무력화 겨냥 신형 미사일 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신형 핵 추진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의회 국정연설에서 "어떠한 MD도 막을 수 없는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 국정연설 이후 이어진 미국〈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미사일 한 기가 실전 배치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 측은 즉각 "미국의 MD는 자국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맞섰다.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가상화폐 거래소 인수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핀테크 스타트업 서클이 지난달 말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폴로닉스'를 지난달 27일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4400억 원 가량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인수 배경에 골드만삭스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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