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9일 SK텔레콤의 갤럭시S9 개통행사가 T타워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에 들어섰을 때 가장 눈길을 끈 곳은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보라색 숫자 9 모형이었다.
보라색은 갤럭시S9의 상징 색이기 때문이다. 그 옆으로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국내 유일 1기가 LTE를 실시간으로 시연되고 있었다. 이를 통해 타사보다 더 강력한 슈퍼 갤럭시S9를 만든다는 후문이다.
이날부터 서울, 인천, 부산 광주에서 갤럭시S9를 통해 1기가 LTE를 경험할 수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SK텔레콤 고객 대상 'S 어워즈'를 시작으로 열렸다. S 어워즈는 지난 2015년부터 해온 행사로, 매년 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구매하는 고객에게 감사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다.
이날 S 어워즈에는 고객 9명이 초청, S 매니아·S 패밀리·S 럭키 등 총 3개 부문으로 시상됐다. S 매니아부문은 갤럭시S부터 S8까지 전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주는 상으로, 갤럭시 탄생과 진화·발전을 함께한 정태호(38) 씨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정태호 씨는 "갤럭시가 좋아서 다 사용해 보고 싶어서 지금까지 사용하게 됐다. SK텔레콤은 18세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사용 중"이라며 "현재 갤럭시 노트8을 사용 중이다. 부상으로 받은 갤럭시S9로 올해 태어난 아기의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고 훈훈함을 전했다.
S 패밀리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해 수여되는 부문이다. 이한승 씨 외 4명(서순례, 이애경, 서상근, 이상현) 가족이 기쁨을 누렸다. 이상현(21) 씨는 "처음에 수상 소식을 듣고 믿지 않았는데 엄청 좋았다. 아버지, 어머니, 고모, 삼촌 모두가 갤럭시와 SK텔레콤을 사용 중"이라며 "가족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S 럭키는 이날과 번호(0309)가 같은 3분의 청춘 남녀(박수연, 김형수, 김동현 씨)에게 돌아갔다.
박수연 씨는 "SK텔레콤이 주변 친구들도 많이 사용하고 3년 정도 사용 중"이라며 "통신3사를 모두 사용해 봤지만, SK텔레콤이 속도 등의 부문에서 제일 나아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날 수상자 모두에게는 트로피와 갤럭시S9, SK텔레콤 1년 무료 통화권이 제공됐다.
특히 김연아씨와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현장을 찾아 취재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그들의 사진을 담기 위한 플래시 세례가 연신 터졌다.
이런 분위기로 갤럭시S9의 개통행사임에도 불구, 김연아씨와 이승훈 선수의 사진 행사가 아니냐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S9는 △디스플레이 5.8형·QHD·슈퍼OLED △메모리 4GB RAM·micro SD △카메라 전면 800만 화소(AF, F1.7), 후면 1200만 화소·슈퍼스피드 듀얼 픽셀(F1.5/F2,4) △배터리 3000mAh △고속 무선 충전 등의 스펙을 가진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