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대신증권은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짐에 따라 롯데하이마트가 관련 품목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중 건조기가 올해 연 매출액 3000억 수준까지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전망했다.
27일 롯데하이마트는 전 거래일(7만 2400원)보다 200원(0.28%) 상승한 7만 2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0.28%) 떨어진 7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5%, 6% 증가한 9445억 원과 384억 원으로 추정했다.
동사의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세탁기가 건조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약 50%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조기는 공기청정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 동사에 이익 기여가 큰 품목으로 분류된다.
대신증권은 2017년 건조기 매출액이 약 900억 원(대신증권 추정치) 수준을 기록한 후 현재 200~30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매출 3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최근 롯데그룹의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s, EB) 발행으로 조정 받은 동사 주가는 실적 개선과 높은 배당 매력으로 재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가정할 경우 현재 주가에서 2.6%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배당성향이 유지될 시 주당 배당액이 더 증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 2000원을 유지한다”라며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영향에 따른 신규 가전 수요 증가로 가전 시장이 상승 사이클에 접어듦에 따라 관련 품목의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올해도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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