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게임업계가 하반기 성장동력으로 ‘비장의 카드’들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멀게는 2014년, 가깝게는 2017년부터 입소문 탔던 기대작들이기에 이용자들은 다채로운 신작 게임들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슨은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피파온라인4)의 정식 서비스를 지난 24일 시작했다.
피파온라인4는 향상된 그래픽과 사실감 높은 플레이가 특징인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으로, 과거 온라인 축구 게임 시장을 선점했던 전작(피파온라인3)의 후광덕분인지 이용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온라인4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체 점유율 6.65%를 기록하면서 전체 게임순위 4위에 랭크됐다. 장르 내 점유율의 경우 89.5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지난달 5일부터 진행된 사전등록 이벤트에는 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리기도 했다.
특히 이용자들은 피파온라인4의 킬링 콘텐츠로 ‘대표팀 모드’를 꼽고 있다. 대표팀 모드란 정해진 급여 한도 내에서 스쿼드를 구성해, 이용자들간에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콘텐츠다. 전작과 달리 이용자간 대결에서는 ‘전략 수비’ 방식만 사용할 수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PC방에서 만난 K씨(21)는 “전작에서 수비할 때는 D(태클)키와 Q(협력 수비)키를 주로 눌렀지만, 피파온라인4는 수동으로 수비를 해야 하기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면서 “시즌 카드 선수의 급여가 팀 코리아 아이콘 선수, 세계 국가대항전 데뷔 선수 등보다 낮은 만큼 효율성 높은 시즌 선수를 강화해 사용하는 게 주효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넥슨 측은 내달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을 겨냥한 ‘FIFA World Cup’ 모드의 티징 영상과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함으로써 세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당 모드는 오는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넷마블도 해리포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게임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를 선보이면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해당 게임은 스토리 전개에 맞춘 어드벤처 RPG(역할수행게임)로 이용자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해 원작에 등장하는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학생으로 입학하고, 다양한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이용자가 취하는 행동이나 의사 결정에 따라 다음 퀘스트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또 영화 해리포터의 배급사인 워너브로스, 소설 원작자 조앤 롤링과 협업을 진행한 것은 물론 맥고나걸 교수와 덤블도어 교수 역할을 담당한 매기 스미스, 마이클 갬본 등 주요 배우도 성우로 등장해 한층 몰입도를 높였다.
현재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국내를 비롯한 중국, 대만, 홍콩 지역의 경우 추후 현지화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상반기 중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10위권 내에 안착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 역시 핵앤슬래쉬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 마지막 CBT(Closed Beta Test)를 진행하고, 마지막 숨 고르기에 나섰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4년 지스타를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던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CBT에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그간 ‘리사의 편지’를 통해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 신규 클래스(Class) ‘호크아이’와 ‘기공사’ 등의 콘텐츠가 소개됐던 만큼 내실 있는 테스트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면서 “마지막 CBT이기에, 피드백 정도에 따라 출시일은 변동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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