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광고 캠페인에 앞장서며 고객 모시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2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달부터 인기 가요를 개사한 라디오 광고를, 넥센타이어는 후원 파트너사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 FC를 내세운 TV, 라디오 광고를 본격 집행한다.
우선 금호타이어는 지난 1일부터 '트럭·버스에는 튼튼한 금호타이어'라는 메시지를 담은 라디오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장거리, 장시간 운전이 많은 중대형 화물주와 버스 운전기사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가수 박상철의 히트곡인 ‘무조건’을 개사한 노래를 앞세워 제품 판매 증대를 노리고 있다.
더불어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부터 타이어프로 신규 TV 광고를 집행하며, 회사의 기술력, 첨단 장비, 서비스 품질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넥센타이어는 공식 후원사인 영국 축구단 맨시티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심산이다.
해당 광고는 '우리는 넥센이다'를 테마로, 넥센타이어와 맨시티가 승리를 향해 함께 노력하는 팀워크의 모습을 담아냈다. 노출 효과를 늘리기 위해 TV, 라디오, 이미지를 입힌 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를 선보일 방침이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객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가겠다"고 말했다.
타이어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차승원을 모델로 한 티스테이션 광고 이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고객 접점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 1일에는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의 홈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에서 티스테이션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 앞서 티스테이션은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두산베어스와 광고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며 매년 브랜드데이를 개최,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야구장 내∙외부에 설치된 광고 현수막과 전광판 영상을 통해 브랜드 광고를 노출시키는 한편 중앙매표소 광장에 프로모션 부스를 설치하고 레이싱모델 포토타임, SNS 인증 이벤트와 함께 응원도구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주요 타겟층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것은 물론 고객 중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함께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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