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김부겸 당대표 불출마, 김병준 만장일치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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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김부겸 당대표 불출마, 김병준 만장일치로 선출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8.07.1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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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직 책임 다하겠다˝ 김병준 ˝국민만 보고 가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17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김부겸 장관 당대표 불출마 선언' '김병준 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선출 돼' 등이다.
 

▲ 김부겸 행안부장관이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뉴시스

김부겸 행안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불출마 선언
"장관으로서는 직에 머무는 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겠다"

17일 김부겸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7월1일 저는 '개각이 있을 때까지 오직 장관으로서의 직분에만 전념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17일 현재 개각이 아직 단행되고 있지 않는 상태"라며 "하지만 저는 8·25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장관으로서는 직에 머무는 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겠다. 한 시도 긴장을 풀지 않겠다. 업무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또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도록 간절한 애당심을 늘 간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걸어주신 기대가 너무나 크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훌륭한 지도부가 구성되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회 간에 협치가 활짝 꽃 피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입장 전문> 

지난 7월1일 저는 '개각이 있을 때까지 오직 장관으로서의 직분에만 전념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7월17일 현재 개각이 아직 단행되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의 최종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8·25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거취를 밝히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도 저로선 여간 송구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님께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제가 먼저 불출마를 밝혀 대통령께 드린 부담을 스스로 결자해지하고자 합니다.

둘째 저로 인하여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등록 마감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후보들의 출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어 온 저의 탓이 적지 않습니다. 모름지기 정치인은 나아감과 물러섬이 분명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여러분께 도리가 아닙니다. 이에 제가 먼저 결론 내리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장관으로서는 직에 머무는 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한 시도 긴장을 풀지 않겠습니다. 업무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도록 간절한 애당심을 늘 간직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걸어주신 기대가 너무나 큽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훌륭한 지도부가 구성되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회 간에 협치가 활짝 꽃 피길 기원합니다.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최종 추인됐다.ⓒ뉴시스

자유한국당, 전국위서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 만장일치 최종 추인
김병준 "반역사적인 계파·진영논리에서 벗어나는 소망 갖고 있다"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는 17일 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 총 631명중 3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위를 열고 전날 내정된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국위 모두발언에서  "산고 끝에 총의를 모아 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김병준 교수를 모시게 됐다"며  "모쪼록 김병준 혁신비대위가 무탈하게 출항해서 순항할 수 있도록 전국위원님들의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만장일치로 추인된 직후 인사말을 통해 "계파논쟁과 진영논리를 앞세우는 정치를 인정하고 적당히 넘어가라고 이야기하지 말아달라"며 "차라리 그렇게 싸우다가 오히려 죽어서 거름이 되면 그것이 오히려 제게는 큰 영광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아무런 힘이 없다"며 "계파가 없다. 선거를 앞둔 시점도 아니니 공천권도 없다"며  "그렇지만 적지 않은 힘을 가졌다. 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질타가 있지만 그러면서도 아직도 놓지않은 한가닥의 희망이 제게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한국정치를 반역사적인 계파·진영논리에서 벗어나는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 작은 소망을 위해 국민을 보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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