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국회 특수활동비 대국민 반성 결의안’을 20일 대표 발의했다.
하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내 맘대로’ 사용해 온 국회 특수활동비는 ‘개혁’이 아니라 ‘폐지’가 답이다. 300명 국회의원 전원이 국민 앞에 통렬히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며 이 결의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또 “특수활동비 폐지와 국회 모든 예산의 투명한 공개를 국민들께 약속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 발의에 동참한 의원은 총13명이다. 하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신용현, 오세정, 오신환, 이동섭, 정병국, 주승용, 채이배 의원이 특활비 관련 국회의원 전원이 대국민 반성 결의안에 뜻을 함께했다.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박완수, 이양수, 정종섭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상희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나섰다.
하 의원은“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국회의원 전원에게 문자를 보내 동참을 호소했다”며 그 중 12명의 의원이 화답해 총 13인의 이름으로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래는 14명이었지만, 어느 당인지는 모르나 한 의원이 동참했다가 당론이 결정되지 않음을 이유로 철회해 13명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하 의원은 특활비 폐지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국민들의 뇌리 속에 ‘국회의원의 제2의 월급’, ‘눈먼 쌈짓돈’, ‘깜깜이 예산’이라는 낙인이 찍혀 버린 국회 특활비는 폐지해야 마땅하다”며 이미 지난해 국회 특활비 폐지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하 의원은 “특수활동비 폐지와 투명한 예산 공개를 올해 정기국회 회기 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여, 야 3당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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