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유안타증권은 대림산업이 올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상반기 수주 부진으로 수주잔고 감소 기조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3일 대림산업은 전 거래일(7만 9200원)보다 1400원(1.77%) 상승한 8만 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4분 전일 대비 500원(0.63%) 오른 7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 9600억 원(전년 대비 4.8% 감소), 영업이익 2250억 원(전년 대비 57.3% 증가)을 기록했다. 일회성 손익 50억 원을 포함한 건축, 토목부문에서의 원가율 개선, 대림에너지를 비롯한 연결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26% 상회했다.
에틸렌, 부타디엔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여천 NCC 지분법이익이 2017년 746억 원에서올 2분기 827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외환파생이익, 출자자산처분이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세전이익 또한 시장 예상치를 39%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동사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5% 증가한 7942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토목 원가율 개선이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년도 사우디 시공법인 DSA 흑자전환으로 환입 효과를 배제한다면 해외 손실 축소에 기인한 이익 개선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 파악했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대림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만 7000원을 유지한다”라며 “상반기 수주 부진으로 수주잔고 감소 기조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국내외 입찰 결과에 대한 수주 실적이 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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