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文 대통령 지지율 56.3%…민주당도 40%선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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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文 대통령 지지율 56.3%…민주당도 40%선 깨져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08.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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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선거 권리당원 투표 시작…김성태 “통합 보수야당 건설 위해 ‘리모델링’ 고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50% 중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발표됐다. ⓒ뉴시스

文 대통령 지지율 56.3%…민주당도 40%선 깨져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50% 중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15일 제외) 수행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내린 56.3%였다. 반면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올라 38.4%까지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60대 이상(6.0%포인트 하락한 42.1%), 부산·울산·경남(5.5%포인트 하락한 44.6%) 등에서 5%포인트 이상 이탈했다. 그 외에도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지지율 하락 보도 급증에 따른 편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전 지사 무죄 판결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감을 높이고, 국민연금 개편과 국회 특수활동비 ‘꼼수 폐지’ 논란,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 등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집권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39.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온 것은 2017년 대선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0.7% 오른 19.9%를 얻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한국당은 60대 이상에서 민주당(한국당 29.8%, 민주당 28.6%)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13.3%, 바른미래당은 1.8%포인트 상승한 7.3%를 획득했으며,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2.4%였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ARS 투표를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투표권이 있는 권리당원 71만 명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ARS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투표 방식은 전화로 당대표 후보 1명과 최고위원 후보 2명을 선택하는 형식이다.

또 민주당은 같은 기간 재외국민 대의원을 상대로 한 이메일 투표도 실시한다.

이어 23~24일에는 국민·일반당원 여론조사가, 25일 전당대회 현장에서는 대의원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결정됐다.

김성태 “통합 보수야당 건설 위해 ‘야권 리모델링’ 고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0일 “임시분할 체제의 보수를 끝내고 통합 보수 야당 건설을 위한 재창당 수준의 야권 리모델링도 심도 있게 고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연찬회를 통해 이제 우리의 지평을 새롭게 넓히고 진정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 취약계층 배려하는 정당으로서 거듭 태어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한국당은 낡고 수구적이고 냉전적인 보수의 틀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적폐와 평화라는 이름하에 문재인 대통령의 정만 난무한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대한민국의 제1야당은 한국당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똑바로 서고 문재인 정권을 올바르게 견제 비판하지 못했을 때 문재인 정권의 독단 전횡은 더욱 국민들 시름과 또 나빠진 경제로서 대한민국은 추락하는 국가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김경수 특검의 영장 청구도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영장 기각으로서 암담한 현실 우린 마주하고 있다”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도록 문재인 대통령은 반드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국민적인 대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문재인 대통령 정치에 함몰돼 대한민국 의회정치는 이미 실종됐다”면서 “진정한 협치를 원한다면 탈원전 정책의 철회와 소득주도 성장의 폐기를 통해 더 이상 대한민국 경제가 망가지지 않을 수 있도록 특단의 결심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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