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DGB금융지주, 하이투자증권 인수에도 배당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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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DGB금융지주, 하이투자증권 인수에도 배당 이상 無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2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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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인수 후에도 재무건전성 여전히 견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DGB금융지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대신증권은 DGB금융지주(이하 DGB금융)가 올 10월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완료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이후에도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여전히 견고할 것이며 배당에도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겠다고 전망했다.

21일 DGB금융은 전 거래일(1만 100원)보다 200원(1.98%) 상승한 1만 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50원(0.50%) 오른 1만 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DGB금융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에 대해 막바지 심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달 12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편입승인 안건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최근 DGB금융이 경영진 교체를 단행해 지배구조 리스크를 해소한데다 심사 서류 보완기간도 길었던 만큼 심사 통과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 관측했다.

금융위 승인 시, 하이투자증권은 주총을 통해 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등 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3주 간의 사전통지 기간을 고려하면 인수 완료 시점은 10월 중순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가매수차익 1400여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328억 원 개별기준 348억 원의 순익을 시현함으로써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 외에 IB 관련 수익과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힘입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DGB금융은 2019년부터 하이투자 순익의 85.3%를 향유하게 되므로 연간 400~430억 원의 이익이 그룹 실적에 더해질 전망이다. 인수 후에도 재무건전성은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분기 말 동사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06.1%이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0.44% 수준이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염두에 둔다 해도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0.4%로 상승하는데 그치며, 보통자본주비율은 염가매수차익 발생으로 오히려 10.63%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DG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1만 6000원 그리고 지방은행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배당 확대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주당배당금을 420원으로 가정하며, 기대배당수익률은 4.2%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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