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주=김병묵 기자 편집=윤지원)
<시사오늘>은 지난 14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제4회 <열린통일강좌>가 끝난 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만났다.
-연내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가.
"지금 종전선언과 관련된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게 뒤엉키고 있습니다. 판문점선언에는 올해 연말까지 종전선언을 한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종전선언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북한비핵화의 선차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쉽게 말하면 '핵(시설 들에 대한)리스트'입니다.
이 핵리스트를 신고하는 조건에서만 미국이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북한이 앞으로 3차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이 요구한 것과 같은 핵시설들에 대한 핵리스트 신고서를 미국에 주겠느냐 말겠느냐 하는 문제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미국은 핵리스트를 받지 못하면 종전선언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이 동의하지 않으면 결국 종전선언은 채택될 수 없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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