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겨울나기 팔 걷어붙인 완성차 업계…직접 온정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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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겨울나기 팔 걷어붙인 완성차 업계…직접 온정 전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11.18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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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임직원 및 봉사자들이 지난 17일 부평 본사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눔' 행사에서 직접 김장을 담그고 있는 있는 모습. ⓒ 한국지엠

완성차 업계가 겨울철에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며 귀감을 사는 모습이다. 특히 업체들은 소외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저마다 쌀, 연탄, 김장 등의 나눔을 실천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달 연탄 기증과 기장 나눔을 연이어 실시,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선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는 연탄배달 봉사는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 참여를 통해 지금까지 총 35만 장의 연탄을 마련,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올해 활동은은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함께 마련한 2만2000장의 연탄을 인천연탄은행과 사단법인 보령선한이웃에 기증, 소득 가정 73세대의 겨울철 난방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특히 한국지엠은 이달 중 사업장이 소재한 인천과 보령 지역에서 4회에 걸친 연탄 나눔 임직원 자원봉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수혜 가정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함께 인천 부평 본사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한국지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자리잡은 김장 나눔은 외국인 임직원 가족들의 참여를 통해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행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허 카젬 사장과 한국지엠 임직원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이날 행사에 참가한 협력사, 기관 봉사자 등 300여 명은 손수 12톤의 김장을 담갔으며, 이를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71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한국지엠은 이번 부평 본사 김장나눔 행사를 포함해 창원, 보령 등 지방 사업장에서도 김장나눔 행사를 이어간다. 이를 통해 총 17톤의 김장을 115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르노삼성은 지난 16일 강원도 원주시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SM6·QM6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쌀'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데 동참했다.

르노삼성의 경우에는 지난 16일 강원도 원주시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SM6·QM6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쌀’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르노삼성차와 동호회원들은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랑의 쌀 2000kg을 기부했으며, 저소득 고령의 독거노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쌀을 전달하고 무상급식을 제공했다. 또한 어르신 공동 작업장 볼펜 및 화장지 조립 지원 등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황은영 르노삼성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르노삼성자동차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일찍이 연탄기금 2000만 원을 2018 평택연탄나눔은행에 전달, 지역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지난 9월 열린 2018 평택연탄나눔은행 발대식에 참가해 연탄기금 전달은 물론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 것.

평택연탄나눔은행은 쌍용차 사내 봉사동아리인 연탄길이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평택시민신문과 공동 주관하며, 지난 2007년부터 시민모금과 연탄천사 후원을 통해 해마다 소외이웃들에게 연탄을 지원하고 연탄보일러 무상수리 및 교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원 쌍용차 인력·관리본부장 상무는 "기업시민으로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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