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난 26일 적정원가를 산정해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2018년 적격비용 산정 결과 카드업계의 순인하여력은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가운데 이번 개편으로 삼성카드의 실질적 영업수익 감소 폭은 세전 600~700억 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했다.
27일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3만 2650원)보다 50원(0.15%) 하락한 3만 2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1.23%) 떨어진 3만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시장 내 점유율을 단순 감안했을 경우, 전체 순인하여력 8000억 원 중 삼성카드에 해당하는 규모는 약 1300억 원 내외 수준이라고 봤다.
대신증권은 다만 연매출 30억 원 이상의 가맹점은 마케팅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인하를 유도한다는 점을 유추, 30억 원 이하의 우대가맹점 인하와 관련해서만 수익 감소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경우 수익 감소 효과는 950억 원 내외로 축소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부가서비스의 단계적 축소 및 초대형가맹점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이익제공 제한 등의 효과, 사측의 인건비·물건비 절감을 통한 비용통제 노력 등을 감안할 시, 실질적인 영업수익 감소 폭은 세전 약 600~700억 원 내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3만 9000원에서 3만 7500원으로 4.0% 소폭 하향한다”며 “현 주가는 카드수수료 개편에 대한 우려를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어 관련 이슈로 주가가 크게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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