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정훈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최근 세계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력, 수익성, 원가절감, 재무 건전성, 원료 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1위를 지켜오다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세베르스탈, 타타스틸 등 러시아, 인도 철강사들에게 선두를 내주었으나 지난해 원가절감과 수익성개선, 기술력향상, 철광석 광산 확보 등을 통해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평가에서 포스코는 지난해 종합점수가 7.53점이었으나 올해에는 해외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파이넥스 등 선진 기술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8.12점을 받아 사상 처음 8점대를 기록했다.
포스코에 이어 미국의 뉴코가 7.47로 2위, 러시아의 NLMK사가 7.23으로 3위, 러시아의 세베르스탈이 7.15로 4위, 아르셀로 미탈이 7.13으로 5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인정 받아왔지만 최근 원료 확보 경쟁력을 앞세운 신흥 철강사들의 거센 도전으로 10위권밖으로 밀려났던 아르셀로 미탈이나 일본의 NSC, LFE 등의 10위권 재진입이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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