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영화 '고지전'에 출연한 배우 고수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고수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에서 연기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인다. 나중에 좀 더 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고 자평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수는 "초반에는 평범한 대학생의 마음을 담아 연기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전쟁을 겪으며 본 것도 많고 생각도 많이 한 인물을 표현해 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고수는 이번 작품에서 평범한 대학생이었으나 전쟁에 휘말려 전장 한복판에 끌려오는 김수혁 역을 맡았다. 극 중 김수혁은 초반에는 겁 많고 정 많은 성격으로 나오지만 전쟁을 겪으며 냉혈하고 독한 사람으로 변해가는 인물이다.
한편 참혹한 전쟁 속에서 생존의 욕망으로 살아남고자 했던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는 '고지전'은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