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영재 양성교육에 복권기금이 투입된다.
우리나라 성인 남녀 10명 중 6명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복권 한 장 구입 시 조성되는 복권기금 약 420원이 국민 생활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하나가 과학영재교육에 대한 지원사업이다.
19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전남 무안 목포대 과학영재교육원(이하 교육원)은 올해 총 2억400만 원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1년 간 총 100시간 이상 과학영재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영재원은 지난 3월 초·중학생 118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입학식을 개최하고 봄학기 주말 교육에 돌입했다. 교육원은 잠재력을 갖춘 과학영재의 체계적 발굴과 맞춤형 영재교육을 목표로 매학기 학생을 선발해 재능 계발에 힘쓰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창의융합형을 주제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춘 정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다. 또한 흙 건축학교, 사이언스 페어, 갯벌생태학교, 로봇과학캠프, 드론 소프트웨어 코딩 등 최첨단 연구실험기자재들을 활용한 특별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이용훈 과학영재교육원장은 "체계적인 과학영재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 것은 복권기금과 같은 재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개발로 국가의 우수한 과학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행복권 측은 "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이 고급 과학기술인력 확보를 위한 과학영재교육에 쓰이면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복권은 당첨에 대한 기대감으로 행복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모두에게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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