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한 824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6.9% 증가한 23조9871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30.4% 늘어난 953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 배경에는 G90,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증가 영향이 컸다. 글로벌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102만1377대를 기록했으나, 팰리세이드가 본격 가세하며 SUV 차급의 판매 증가를 이끄는 등 제품 믹스 및 수익성 개선에 공을 세웠다.
매출원가율도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0.8% 포인트 낮아진 83.7%를 기록했다. R&D 관련 비용 증가 및 이종통화 하락에 따른 환율 영향 등으로 이러한 믹스 개선 효과가 일부 상쇄됐지만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대비 0.4% 포인트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및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SUV 중심의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투입하는 등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주요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하반기 △신형 G80 △베뉴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판매 경쟁력 제고와 제품 믹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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