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첫 출연 자우림 1위-YB 7위 '밴드대결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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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첫 출연 자우림 1위-YB 7위 '밴드대결 희비교차'
  • 김숙경 기자
  • 승인 2011.07.31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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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숙경 기자)
 

▲ MBC '나는 가수다'에서 1위를 차지한 자우림(왼쪽)과 아쉽게 7위에 머문 YB밴드 (사진제공=MBC)

밴드 자우림이 '나는 가수다' 첫 출연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는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주제로 5라운드 1차 경연이 펼쳐졌다.

지난주 탈락한 옥주현을 대신해 투입된 자우림은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록 버전으로 재해석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좌중을 압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22.5%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자우림 김윤아는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다. '몰래카메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봤는데 다른 사람의 자리에 자우림이 얹혀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이번 경연에서 자우림과 밴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YB밴드는 강산에의 '삐닥하게'에 도전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7위에 머물렀다.

경연마다 록 사운드의 편곡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했던 YB는 이번에는 전자음이 없는 어쿠스틱 사운드로 강렬함보다는 힘을 뺀 아기자기한 무대로 색다른 무대를 꾸몄지만 청중평가단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YB밴드 윤도현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아직 탈락이 아니니까 다음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첫 출연에 1위를 차지한 자우림에게 "밴드가 출연과 동시에 1위를 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다. 같은 밴드하는 사람으로서 기쁘다"라며 축하를 보냈다

5라운드 1차 경연 결과 2위는 김수희의 '애모'를 부른 장혜진이, 3위는 이정선의 '우연히'를 부른 박정현, 4위는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열창한 김조한이, 5위는 나훈아의 '고향역'을 부른 조관우, 6위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에 도전한 김범수가 차지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명예졸업제도를 도입해 7라운드까지 탈락 없이 생존한 가수는 영광스럽게 퇴진하게 된다. 현재까지 프로그램 첫 방송부터 탈락하지 않고 출연해 온 가수는 박정현, YB밴드, 김범수 3인으로 남은 2라운드까지 생존할 경우 오는 8월 7일 '나는 가수다'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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