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락앤락은 밀폐 용기, 신일 하면 선풍기, 한샘은 가구 등 '이 기업하면 이 제품'이라는 공식을 깨고 제품 다양화에 나선 기업에 소비자 이목이 쏠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주방 위생 관리를 도와줄 '칼도마살균블럭' 홈쇼핑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
락앤락 칼도마살균블럭은 듀얼살균시스템 방식을 적용해 UV LED로 1차 살균하고 최대 60℃의 열풍으로 2차 살균하는 안심 살균 과정을 거친다. 국가 공인 기관의 시험 결과, 칼과 도마에 쉽게 번식하는 대장균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본격적으로 생활가전에 뛰어든 락앤락은 앞서 세균감소와 탈취 기능을 갖춘 휴대 가능한 미니공기청정기도 지난 3월 출시한 바 있다.
신일도 선풍기를 넘어 '펫 가전'까지 영역을 확장, 종합 가전기업으로서 면모를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신일은 펫 가전 '퍼비'를 론칭해 공기 청정 온풍기, 펫 향균 탈취 스프레이, 펫 전용 스파&드라이, 자동 발 세척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을 때 펫시터 역할을 해주는 '돌봄이 로봇 페디'(PEDDY)부터 건강 측정이 가능한 '펫 헬스케어 포그미'(POGMI), 반려동물을 위한 토이 제품 등도 내놨다.
이런 행보로, 신일의 펫 가전 브랜드 퍼비 는 '2019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펫 가전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반려동물의 목욕, 마사지, 드라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파&드라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위례점 '몰리스펫샵'에 입점 이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 판매되고 있다.
가구 공식을 깨고 한샘은 소형가전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라이프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눈치다.
한샘은 자체 진공 블렌더 브랜드 '오젠'을 시작으로, 지난 2018년 소형 아로마 공기청정기 '루메'를, 소형 생활가전 업체 스미다와 손잡고 전기 주전자, 믹서기, 토스터 등 주방가전 신제품 3종을 올해 4월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오랫동안 가져온 주력상품과 함께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가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