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에픽게임즈는 에픽 메가그랜트의 일환으로 무료 오픈소스 3D 제작 툴인 블렌더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12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를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게임 개발자와 엔터프라이즈 전문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제작자, 학생, 교육자 및 툴 개발자가 언리얼 엔진으로 뛰어난 작업을 수행하거나 3D 그래픽 생태계를 위한 오픈소스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지원하는 후원 프로그램으로, 에픽게임즈는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19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에픽 메가그랜트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블렌더 재단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3D 그래픽 툴 ‘블렌더’를 운영하는 독립 비영리법인으로,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개발사를 위한 오픈소스 3D 제작 파이프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에픽 메가그랜트를 통해 에픽게임즈는 향후 3년 동안 블렌더 재단에 120만 달러의 지원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블렌더 재단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톤 루센달은 “에픽 메가그랜트의 후원은 블렌더의 기념비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지원금 덕분에 프로젝트 조직에 상당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블렌더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에픽 메가그랜트의 뒤를 이어 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블렌더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의 설립자인 팀 스위니 CEO는 “오픈된 툴, 라이브러리와 플랫폼은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블렌더는 아티스트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창작자들의 이익을 위해 블렌더의 성공을 돕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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