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지난달 30일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개최하고, 2019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해 경제성장률 및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4.4% 인상을 요구하였으나, 금융노사는 오랜 협상 끝에 임금인상률은 총액임금 2.0%를 기준으로 하여 각 기관별 노사가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최근 금융권의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의 경제상황과 타 산업부문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한발씩 양보하여 지금까지 타결된 전체 산업부문의 임금인상률 평균('19.5월 기준 4.7%)보다 낮은 수준에서 임금인상률을 결정됐다.
아울러 일반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저임금직군에 대해서는 지난해 임금인상률 비율(일반 정규직 대비)보다 높은 수준을 원칙으로 하여 각 기관별 상황에 맞게 정하도록 했다.
또한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직군 간의 불합리한 임금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되, 세부적인 사항은 각 기관별 상황에 맞게 지부노사가 정하도록 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김태영 회장(은행연합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상에 임함으로써 예년에 비해 가장 이른 시기에 원만하게 산별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리더쉽을 발휘해 준 금융노조 허권 위원장님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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