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3200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SK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배당의 확대보다는 비은행 자회사에 대한 M&A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16일 우리금융지주는 전거래일보다 150원 상승한 1만18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250원(2.14%) 오른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우리금융지주는 대기업 의존도가 높아 장기간 걸친 대기업 부실해소 과정에서 많은 대손비용을 기록했다"면서도 "최근에는 이런 약점들이 많이 해소됐으며, 오히려 환입금액이 많아 타 은행들에 비해 대손비용률이 오히려 낮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배당성향이 꾸준하지 않고, 당시 상황에 따라 변동 폭이 컸으나 2014년부터는 꾸준히 20%대 초반의 배당성향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향후 증권사 등 비은행 자회사에 대한 M&A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보다 배당성향을 큰 폭으로 높일 여력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또한 "민영화를 위한 기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그룹 내 은행업 의존도가 오히려 높아졌다는 것은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올해 실적을 피크로 향후 2년 정도는 이익과 배당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만3200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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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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