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서울 도심 친환경 분산전원 연료전지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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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서울 도심 친환경 분산전원 연료전지사업 확대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10.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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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고덕연료전지 주주협약 및 암사연료전지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고덕연료전지 주주협약 및 암사연료전지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앞줄 한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SK건설, 코원에너지서비스와 ‘고덕연료전지 주주협약 및 암사연료전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덕연료전지는 20MW 규모로 서울교통공사 고덕차량기지 유휴부지에 설치되며 오는 12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1123억 원이 투입되고, 한수원 40%, SK건설 19.5%, 코원에너지서비스 19.5%, 재무적투자자 21% 등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온수는 인근 아파트에 난방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주주협약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암사연료전지는 20MW 규모로 서울시 소유 강동구 아리수로에 위치한 유휴부지에 내년 9월 착공해 2021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와 지분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 곳의 연료전지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 주관을, 코원에너지서비스는 LNG연료공급, SK건설은 설계와 기자재 공급 및 시공 등을 각각 맡게 된다.

연료전지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 도심에 설치가 가능한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한수원과 서울시는 2012년 12월 서울시 관내에 연료전지사업개발(120MW)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수원은 2016년 12월 노을그린에너지(20MW) 준공을 시작으로 서울 도심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수소경제의 핵심인 연료전지 사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다. 경기연료전지 60MW, 부산연료전지 30MW 등 약 11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 전체 연료전지 규모 332MW(올 3월말 기준)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가스공사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Boil Off Gas)와 부생수소를 활용한 사업개발,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남는 전기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활용 연료전지 등 사업모델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유치에 적극적인 지자체와 함께 신규 연료전지 사업개발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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