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반도건설(시공능력평가 13위), 태영건설(14위), 한신공영(16위), 중흥건설(중흥토건 17위), 코오롱글로벌(19위), 아이에스동서(31위) 등 중견건설사들이 연말 수도권 분양시장을 집중공략하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연내 서울·수도권 6곳에서 총 522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 침체로 먹거리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건설사들이 재도약을 위해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견건설사들의 공급물량은 오래된 주택 시공 경험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합리적인 분양가로 나오는 것도 장점"이라며 "그간 대형 업체들의 놀이터였던 서울·수도권에서 알짜입지 수주를 위해 브랜드 관리에도 힘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우선, 한신공영은 다음달 중 서울 강북구에 '꿈의숲 한신더휴'(일반분양 1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같은 달 태영건설은 용산구 효청6구역 재개발단지인 '효창 파크뷰 데시앙'(일반분양 78가구)을 분양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원에 영천구역 재개발단지인 '서대문 반도유보라'(199가구)의 연내 분양을 준비 중이며, 중흥건설은 강동구 천호1구역에 '천호 중흥S-클래스'(99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일반분양 651가구)를 오는 11월 공급할 계획이며, 같은 달 아이에스동서는 고양 덕은지구에 '덕은 DMC 에일린의 뜰'(206가구)을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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