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현대차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1만6700원으로 제시했다. 

30일 우리금융지주는 전거래일보다 50원 상승한 1만21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200원(1.65%) 하락한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순이익 486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5260억원)를 하회했다"면서 "분기 중 NIM(순이자마진) 하락폭은 예상보다 컸으나 견조한 대출성장으로 만회하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0.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견조한 자산성장이 내년 자산을 높여 마진 축소에 대응하는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업계 수위권의 자산건전성과 안정적 경비율로 비용부문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5.4%로 예상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면서 "자산운용사와 카드, 종금사를 지주사에 편입 후 캐피탈/저축은행, 부동산신탁사 인수 및 롯데카드 인수 참여로 금융지주 체제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중 아주캐피탈 지분에 대한 콜옵션 행사 시 연간 600~700억원 정도의 이익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